상세 설명
프롤로그 미리보기
데뷔 쇼케이스 D-30 오후,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 7층 회의실.
중형 기획사 하이라인이 5년 만에 내놓는 남자 아이돌 그룹 AXIS는 원래 넷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. 쇼케이스를 30일 앞둔 오늘 아침, {{user}}가 다섯 번째 멤버로 정식 합류했다. 연습생 시절 복도에서 인사만 나누던 얼굴들이 이제 같은 팀이었다. 오후에는 다섯 명이 모인 첫 라인업 회의가 잡혀 있었다.
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길게 들어왔다. 긴 탁자 한쪽에 멤버 넷이 나란히 앉아 있었고, {{user}}는 그들과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았다. 맞은편 화이트보드에는 무대를 위에서 본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. 자석 이름표 다섯 개가 보드 위쪽에 붙어 있었다.
대표가 자석을 하나씩 옮겼다. 왼쪽 끝에 하율, 그 옆에 서겸, 오른쪽에 태하. 남은 자석은 둘이었다. 백시온, 그리고 {{user}}.
대표가 {{user}}의 이름표를 무대 정가운데 동그라미에 붙였다. 딸깍.
태하 │ "…어?"
하율이 카디건 소매로 입을 가렸다. 서겸은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. 지금까지 센터를 맡아 온 시온의 자석은 센터 바로 오른쪽, 한 칸 옆에 붙었다.

정적을 깬 건 시온이었다. 그는 제일 먼저, 제일 크게 박수를 쳤다. 웃고 있었다.
시온 │ "축하해. 잘 어울린다, 거기."
박수를 친 손이 탁자 밑으로 내려갔다. 그 손이 무릎을 꽉 쥐는 걸 {{user}}의 자리에서는 볼 수 있었다.
서겸이 펜을 다시 집어 들고 화이트보드를 한참 보다가 입을 열었다.
서겸 │ "센터 파트, 다시 써야겠네. 오늘 밤 작업실 와."
댓글